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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산업 뿌리 창원, 국산·첨단화로 꽃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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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19회 작성일 21-12-0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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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는 2018년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첨단 방위산업 육성'을 내세웠다. 기계산업이 집적한 창원국가산업단지에 '첨단 방위' 옷을 입혀 미래를 열고 산단·창원시를 재도약시키겠다는 취지였다. <경남도민일보>는 창원시 방위산업 정책이 어디쯤 와 있고, 어디로 나아가는지 세 차례에 걸쳐 알아본다. 

◇방위산업 활성화 계획 = 기계공업도시인 창원시는 국내 방위산업 요람이다.

올해 7월 기준 정부 지정 방산업체 85개 중 16개 업체(화력 4개, 탄약 1개, 가동 5개, 항공·유도 2개, 함정 2개, 기타 2개)가 창원에 있다. 현대로템·현대위아·한화디펜스·SNT중공업·STX엔진 등 육군 화력 기동장비와 해군 함정 엔진·함포를 만드는 방산업체와 부품공급 업체가 있다. 경남국방벤처센터, 국방기술품질원 기동화력센터, 육군 종합정비창, 해군 정비창, 한국전기연구원 전기선박 육상시험소도 있다.

이런 여건을 바탕으로, 창원시는 침체한 지역 경제 활로로 방위산업을 선택했다. 방산기업과 관련 기관이 밀접한 장점을 잘 살리면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이러한 판단 아래 2018년 9월 나온 것이 '창원 방위산업 활성화 중·장기 계획'이다.

중점 과제는 크게 △융합 생태계 인프라 구축 △기술혁신형 방산기업 육성 △글로벌 협력·국외 마케팅 △방산 전문인력 역량강화 등 네 가지다.

세부 계획에 중소형 특수선박 지원센터 구축, 전기선박 육상시험소 구축, 국방첨단기술연구단지 조성, 첨단방위산업 지원센터 운영, 방산강소기업 육성 지원, 부품 국산화·성능개량 지원, 방산기업 역량강화 지원, 방산기업 네트워크 구축이 담겼다. 방산 수출지원 네트워크 구축, 국외 가치사슬·창정비시장 진입, 맞춤형 수출·국외 마케팅, 첨단방위산업 전문인력 양성, 방위산업대학원 설립, 국방품질관리·경영정착지원도 포함했다.

시는 이들 중장기 로드맵에 3000억 원을 들여 2023년 방산·항공 강소기업을 50개사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생산액 5조 6000억 원, 수출 6100억 원, 고용 1만 명 창출 기대효과를 전망하고 있다.

◇계획 이행 착착 = 2018년 12월 창원 방위산업 활성화 중·장기 계획 이행이 본격화했다.

그해 12월 창원시는 방산 인재를 육성하고자 창원대, 국방기술품질원과 업무협약을 했다. 주요 내용은 교육과정 운영지원, 연구인력과 정보·시설·장비 등 공동활용, 진흥포럼 개최 등이었다.

이듬해 1월에는 창원시 첨단방위산업발전협의회 1차 정기회의를 열었다. 창원시는 1차 회의에서 방산기업 민간기술을 해군에 이전하는 방안에 뜻을 모았다.

2019년 한 해 잇따른 협약 등으로 방위산업 활성화 기반을 다졌다. 창원방위산업중소기업협의회, 해군군수사령부와는 '방산 중소기업 네트워크'를 구축했고, 국방과학연구소와는 첨단함정연구센터 설립을 골자로 한 협약을 했다. 창원시 방위·항공부품산업 육성·지원 조례를 제정해 체계적인 지원 인프라 구축과 지역경제 발전 근거도 마련했다.

지난해 4월에는 경남도와 공동으로 방위사업청 방산혁신클러스터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방산혁신클러스터는 스마트 국방을 실현하고자 방산기업·지방자치단체·대학·군이 함께 방산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창원시는 4차 산업 혁명에 대응하는 첨단방위 산업 조기 달성이 가능한 지역으로 평가받아 뽑혔다.

▲ 지난 6월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1 방위산업 부품·장비 대전'에서 허성무(오른쪽 둘째) 시장이 전차 모형을 관람하고 있다.  /창원시
▲ 지난 6월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1 방위산업 부품·장비 대전'에서 허성무(오른쪽 둘째) 시장이 전차 모형을 관람하고 있다. /창원시

이 같은 성과로 시는 지난해부터 5년 동안 국비 210억 원을 비롯해 500억 원을 들여 방산부품 국산화와 첨단화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단계별로 1단계 경남권 스마트 방산 플랫폼 구축, 2단계 동남권으로 성과 확대, 3단계 전국으로 확산해 상생 성장과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방향이다.

시는 방위·항공부품산업 발전위원회 구축(5월), 방산육성정책 발표(9월), 창원 첨단방위산업단지(덕산일반산단) 조성사업 행정절차 완료(10월), 2020 충무공이순신방위산업전 개최(11월)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방위산업 부품·장비대전'을 열며 부품 국산화 제도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한 시는 10월 '창원형 대중소 상생마켓'도 개최했다. 수시로 열릴 상생마켓은 수요처(체계기업, 군)-공급처(중소기업) 간 제품홍보와 상호기술 협력, 기술지원, 판로개척, 컨소시엄 등을 바탕으로 한 방산 대·중·소기업 동반 성장 네트워크 체계다.

이달에는 첨단함정연구센터와 중소형 특수선박 지원센터가 들어설 진해구 옛 육군대학 터 기반시설 공사를 마쳤다. 국방과학연구소 해양기술연구원은 진해첨단산업연구단지 2만 3273㎡ 터에 879억 원을 들여 2026년까지 첨단함정연구센터를 구축한다. 중소조선연구원은 1만 613㎡ 터에 280억 원을 들여 중소형 특수선박 고도화 지원 플랫폼 구축사업을 한다.

창원시 관계자는 "창원 방위산업의 국내 비중은 전체 매출 27% 이상을 차지하고 파급되는 생산유발 효과는 7조 5000억 원에 이른다"며 "국내 최대 창원산단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방위산업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창원 방위산업은 향후 4차 산업 혁명에 걸맞은 첨단화와 고도화를 통해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을 견인할 주력산업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