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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산업 is Smart] 대량 생산 시대 꽃피운 금형(金型), 끈기+기술 개발이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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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7회 작성일 20-06-1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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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아니 흔들리고 꽃 좋고 열매가 많나니’
건강한 뿌리가 있으면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고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다는 뜻을 포함하고 있는 용비어천가 2장의 문구는 깊고 튼튼한 뿌리의 중요성을 되새기게 한다.

금형(metal mold, dies, 金型) 산업에 대해 2014년 일하기 좋은 뿌리기업에 선정된 신라엔지니어링(주)의 이병재 부장은 “일관된 품질의 제품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이 생활 속에서 다양한 편리를 누릴 수 있는 것”이라고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금형’은 금속으로 만든 거푸집(주형)을 말한다. 용도에 따라 재질이 다르지만, 금형을 만들면 반복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이에 제품 가격을 낮출 수 있고, 누구나 같은 품질의 제품을 더 많은 사람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자동차의 경우, 개인이 ‘수제’ 자동차를 구매하려면 몇억 원 가량의 금액이 필요하다. 그러나 금형을 바탕으로 대량 생산되는 자동차는 몇천만 원 선에서 구매할 수 있다. 무려 10배 가량의 가격 차이를 극복하고 더 많은 사람이 우수한 품질의 제품 및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일상의 혁명을 이끈 중심에 ‘금형’이 있었다.

‘손기술’이 필수인 ‘금형’, 사람과 함께 ‘스마트’하게 진화 중

금형은 완제품을 대량 생산할 수 있도록 부품의 틀을 맞춤 제작하는 것이므로,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늘 새로운 모델에 맞는 금형을 새로 제작해야 한다.

한번 만들어진 금형이 재차 사용되는 경우는 없기 때문에 공정 전부를 자동화 및 스마트화하는 것은 쉽지 않다. 또한 최근 가공기와 같이 자동화된 부분들도 있지만, 사람 손으로 해야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결국 ‘손기술’이 중요하다는 것이 이 부장의 설명이다.

사람의 손기술이 중요한 금형산업이지만, 더 나은 품질 확보 및 불량률 감소, 일정 준수 등을 위해 스마트화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2017년도 일하기 좋은 뿌리기업에 선정된 (주)아이제이에스(IJS)의 김기영 부장은 “자동차 부품 하나하나마다 일정을 가지고 있고, 여러 업체의 모든 일정과 계획이 지켜져야 양산이 이뤄지기 때문에 고객의 일정 준수와 품질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이제이에스는 POP(생산시점관리, Point Of Production) 프로그램으로 가공기계 가동률, 제품 이력, 불량 등의 정보를 확보해 데이터 입력시간과 조회시간 등 업무 부하를 줄였다.

“시대에 흐름에 맞춰 금형산업에도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가공해 난성형 문제를 해결하는 자동화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전망한 김 부장은 “금형제작의 전 공정과 기술을 이해하면서 이를 인공지능이나 빅데이터 프로그래밍화 할 수 있는 전문 인재가 필요하다”라며, 추가로 바이어와 전문적인 글로벌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는 외국어 능력도 갖추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끈기의 산업 ‘금형’, 정부가 인재양성 노력 함께 해야

인내와 끈기가 금형인의 필수 덕목으로 꼽은 이병재 부장은 “기술을 배우는데 10년 정도 걸리는데, 제 몫을 하려면 7년 정도는 연마해야 한다. 그런데 2년 정도 버티다 퇴직하는 친구들이 많다”면서 금형산업의 지속적인 인력 확보가 어려운 상황을 전했다.

김 부장 또한 뿌리산업이 3D업종이라는 인식이 있고, 작업여건이 만만치 않다 보니 젊은 층에서 일을 배우길 꺼려 금형산업의 인력양성에 어려움이 있다고 같은 대답을 내놨다.

이에 두 업체는 정부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구했다. 이 부장은 “기간산업을 민간에만 맡기기에는 그 중요성이 너무나 크다. 그만큼 정부가 세제 및 인건비를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부장은 금형산업 종사자들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산업문화 조성과 R&D 우선 지원, 학위취득과 연계되는 실기+이론 교육 프로그램 개발, 특성화고 졸업생들의 채용과 취업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꼽았다.

물론 인력확보를 위해서, 또한 근무하는 직원들을 위해서 단순히 정부의 지원만을 받는 것이 아니라 업체 스스로도 복지와 근무 환경 개선에도 많은 노력을 들이고 있다.

2012년 아산테크노밸리 산업단지로 이전해 수도권 및 시내와 접근성이 좋은 신라엔지니어링은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지붕을 높여 환기를 원활하게 만들었고, 통근버스 운영, 학자금 지원과 기숙사 제공, 구내식당 운영, 휴가비 지급, 교육 지원 등의 복지제도를 갖췄다.

2015~2016년 이직률이 증가하자 조직 만족도의 중요성을 느낀 아이제이에스는 애로사항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후 ‘소통 프로그램’을 계획해 조직 평균 만족률을 57%에서 67%까지 향상시켰다. 동호회, 노사협의회, 연차 활성화, 워크숍과 봉사, 탄력근로제 운영방안 등 발전적 근로환경 조성과 조직구성원 간의 유대감을 형성하기 위한 노력은 이직률 또한 2015년 최대 33.3%에서 2019년 12월 7.9%까지 낮추는 효과를 거뒀다. 


금형의 미래, 무조건 ‘기술 개발’

금형산업은 기간산업으로 많은 산업의 밑바탕이 되지만, 최근 3D 프린터 등 첨단 기술들이 등장하면서 위기가 올 것이라는 의견도 조심스레 나온다. 그러나 업계 종사자들은 “위기야 언제나 있었다”면서 금형산업은 어떤 경우라도 존재할 수밖에 없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 부장은 3D프린터가 강도 등의 문제로 금형까지는 어렵지만, 앞으로 이런 문제들을 극복할 수도 있다고 봤다. 첨단 기술의 등장에도 금형의 미래가 지속되는 방법은 ‘품질과 사람에 대한 투자, 즉 지속적인 기술 개발’뿐이라고 확신했다.

김 부장 또한 “공격적인 연구 개발 투자를 바탕으로 일반적 냉간금형에서 탈피해 핫스탬핑이나 초고장력강 등 난성형 파트에 대한 기술력을 축적해 품질에서 확실한 우위를 선점해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했다.